통신장비 제조업체인 GT&T가 중국 이동통신제조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의 비콘장비 성능테스트(BMT)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GT&T는 국내 통신장비시장에 이어 해외시장에서 장비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GT&T(대표 이세한)는 10일 지난해부터 중국 차이나유니콤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가상FA증설장치인 비콘장비 파일럿시스템의 장비성능 테스트를 통과, 중국시장에 자사의 통신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GT&T는 이를 계기로 올해 500만달러 이상의 해외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이세한 사장은 “최근 차이나유니콤의 비콘장비테스트 통과를 계기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북미로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GT&T는 올해 상반기 12억원 규모의 광중계기, 73억원 규모의 RF중계기 등을 공급키로 SK텔레콤에 공급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25억원 규모의 중계기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는 이같은 규모를 포함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가량이 넘는 10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7억원에 맞먹는 규모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 통신서비스사업자들의 3세대 WCDMA 및 와이브로서비스의 장비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 240억∼25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지국 부가장비와 중계기의 내수와 비콘 장비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GT&T는 이외에도 기지국 RF부가장비와 스마트안테나시스템·신호변환기(SEM)·불요파 및 전자파 측정장비·디지털광중계기 등의 매출 확대에 나서 올해 지난해의 2배에 가까운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한편 GT&T는 이달 28일 증권사를 대상으로 IR을 개최,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실적전망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유무상 증자에 대한 회사측의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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