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기업들이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표준화 활동에 본격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텔과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샌디애고에서 열린 차세대 이동통신 포럼 ‘WWRF(Wireless World Research Forum)’ 14차 회의를 주관, 차세대 이동통신(Beyond 3G) 기술표준을 논의했다.
특히 최진성 LG전자 이동통신연구소장이 ‘한·중·일 4G 표준기술(CGK 4G) ’연구 활동 및 협력 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노키아 모토로라 에릭슨 루슨트 퀄컴 등 해외 기업 및 학계에서 약 200명이 참석, 4G 기반 기술 및 국제표준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G전자 북미 R&D 센터장 이병관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휴대폰 단말기와 이동통신 서비스는 향후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진화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미주·유럽·중국 등 지역연구소에 연구 및 국제표준 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오는 2010년 경 상용화 예정인 4G 이동통신 기술표준 경쟁에서 리더쉽을 확보하기 위해 선행기술 확보 및 지적재산권(IPR)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오는 8월 29∼30일 양일 간 제주도에서 스프린트·버라이존·T모바일·보다폰 등 해외 이동통신사업자 및 WWRF 등 표준화 단체가 참가하는 제 3회 삼성 4G포럼을 개최, 차세대 선행기술 리드쉽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가 3G 이후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열린 뒤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4G 인터페이스는 물론 All-IP 개념의 IMS 등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네트워크는 물론 국내 기술로 개발된 와이브로와 모바일 와이맥스 등 4G로의 중간 기술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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