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정우 오버추어코리아 대표

 “대기업 광고주 시장을 공략을 통해 매년 2배 성장을 달성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인터넷 종량제(CPC) 검색광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버추어코리아의 김정우 사장(43세)은 지난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취약부분인 대기업 광고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다양한 검색상품으로 협력업체 만족도를 극대화하는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검색 내용에 관련 사이트를 홍보하는 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독점 논란과 관련해 “인터넷 광고 전략은 기본적으로 협력업체인 포털들이 최종결정권자여서 오버추어코리아가 CPC 검색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권한을 행사한다는 시각에는 무리가 있다”며 “특히 협력업체들에게 경쟁사의 검색상품 도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도 없고 실제로 그렇게 한 적도 없다”고 못박았다.

2년 반 전 미국에서 오버추어 본사를 인수했던 야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NHN·다음커뮤니케이션 등 한국내 주요 경쟁사를 협력사로 두고 있는 만큼 야후코리아와는 별도로 사업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법인 설립에 나선 구글에 대해서는 “본사의 최대 경쟁사이긴 하지만 한국내 CPC검색광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파이도 함께 끼울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진출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유년시절을 미국에서 보냈고 현지 통신회사에서 근무했던 김사장이 오버추어코리아를 맡은 것은 지난 3월. 그는 오버추어코리아에서 일하는게 만족스럽다며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비전, 그리고 평소 고국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오버추어코리아 대표를 맡기로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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