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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품용 상품권 사업자 지정 문제로 골치를 앓아온 문화부가 22개 사업자를 모두 취소한 데 이어 새로운 개선안을 내놓자 “문화부가 이 문제에서 완전히 두 손 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

　문화부의 개선안은 지정요건만 갖추면 발행을 허가해 준다는 것인데, 지정요건의 골자는 지급보증을 세우라는 것이어서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 때문.

　더구나 상품권 유통과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으면 지정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등 골치거리에 더이상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 상품권 지정제도를 도입한 당초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발행은 쉽게 해주고 단속을 강화해 질서를 잡아나가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문화부가 얼마나 철저하게 단속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라며 “결국 상품권 지정제도는 원점으로 회귀한 것 같다”고 평가.○…넥슨과 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 간의 충돌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넥슨 불매운동으로 인한 ‘어부지리’를 누가 얻을 것인가에 게임업체들의 관심이 집중.

　이는 과거 인문협이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과금문제로 GNA소프트(구 스타일네트워크)와 분쟁을 벌이면서 ‘카스’ 대안게임으로 ‘스페셜포스’를 선정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 ‘스페셜포스’는 이 덕분에 단시일에 ‘카스’를 제치고 FPS 게임 1위로 등극하는 등 짭짤한 재미를 봤는데 이번에는 어떤 게임이 ‘카트라이더’의 대안 게임으로 선정될 것인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인문협 관계자가 찾아와 ‘카트라이더’의 대안 게임으로 우리 회사 제품을 꼽았다”고 주장했는데 이처럼 말하는 업체가 몇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포스트 카트라이더’를 둘러싼 업계의 눈치싸움이 치열한 형국.○…넥슨과 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 간의 충돌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넥슨 불매운동으로 인한 ‘어부지리’를 누가 …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이 3D 게임으로 급속히 넘어가면서 중소개발사들이 ‘그림의 떡’ 이라며 “개발환경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한숨.

　3D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PSP게임 개발 수준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중소업체의 경우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데 3D 모바일 게임이 성장해 가는 것을 두손 놓고 쳐다만 봐야 하는 심정이 답답할 뿐이라고 하소연.

업체 한 관계자는 “3D 모바일 게임 개발비를 만들기 위해 해외에 진출해 보려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게임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투자가 절실하다”고 한숨.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리미리 알아서 준비해야 하는 것이지 남의 도움만 바라고 있어서야 되겠느냐”고 중소 개발사들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