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선 전자화폐를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서비스가 시작돼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전자화폐 운영업체인 비트워렛트는 자사 전자화폐인 ‘에디(Edy)’를 휴대폰으로 전송, 최대 5만엔까지 송금할 수 있는 ‘에디 투 에디’를 내놨다.
휴대폰 전용 서비스인 ‘에디 투 에디’는 사용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사용자가 자신의 휴대폰에서 상대방 휴대폰으로 에디카드 번호와 금액을 입력해 보내면 송금이 바로 이뤄진다. 수수료는 5000엔 미만일 경우 50엔, 그 이상이면 1%다. 사고 방지를 위해 서로 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에디를 받더라도 돈으로 사용할 수 없다. 아직까지 현금으로 바로 전환하는 것은 대량의 불법 송금을 막기 위해 인정되지 않고 있다.
에디는 그동안 소매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구입액의 일부를 현금 대신 돌려받는 ‘포인트 서비스’로 이용됐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에디 투 에디’는 인터넷 경매 등 개인 간의 결제 수단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가령 인터넷 경매시 파는 쪽은 얼굴을 모르는 사람에게 은행 계좌를 알려줘야하고 사는 쪽에선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런 불편이 없는 것이다. 때문에 에디 투 에디는 은행 구좌 및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의 유출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에디는 꾸준히 보급되어 왔다. 당초 제한된 장소에서만 사용됐으나 지금은 편의점 체인인 ‘am/pm’의 전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재 약 2만개 점포에서 사용중이다.
또 항공사와 제휴해 마일리지 등을 에디로 축적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드디어 지난 달부터는 휴대폰 내장형도 등장해 은행계좌의 현금을 직접 에디로 변환시켜 휴대폰에 저장하는 서비스도 시작됐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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