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GHz 이하 주파수 대역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용효율이 낮은 미이용 대역을 현재의 15.6%에서 2010년까지 12.5%로 줄일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6일 한국전산원에서 열린 전파이용 활성화방안 공청회에서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결과를 통해 이 같은 중장기 이용 계획을 밝혔다.
정통부는 현재 6.3㎓에 그치는 공동이용대역(두 가지 용도 이상 이용)을 초광대역통신(UWB) 등의 기술을 활용, 16.2㎓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출력을 최소화해 공동이용을 가능케 하는 소출력 대역을 현재 0.3㎓에서 8.2㎓로 확대키로 했다.
대역별로는 가장 큰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700M∼900㎒ 대역에 대해 공공·무선데이터·무선호출·방송중계 등의 주파수를 재배치하고 110㎒ 정도의 주파수 자원을 확보해 차세대 이동통신이나 소출력 기기 등 생활에 밀접한 신규서비스용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차세대 이동통신용으로는 2.3G∼2.4㎓, 3.4G∼4.2㎓, 4.4G∼5.0㎓ 대역을 후보로 검토하고 1.7G∼1.885㎓, 2.5G∼2.690㎓를 IMT2000 추가대역으로 검토한다. ITS·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로는 57G∼66㎓ 대역을 차량·기지국 간 통신용 주파수로 분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차량 간 충돌방지 레이더용 주파수로는 22G∼29㎓를, 차량 간 임시망 구성 주파수로는 5.8㎓ 주파수 분배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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