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 서울사무소(사장 한봉훈)는 한국 시장 진출 20년을 맞아 아웃소싱 영역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한봉훈 액센츄어 서울 사무소 사장은 17, 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3회 액센츄어 경영혁신(PI) 및 ERP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사업 비전을 밝혔다. 한 사장은 향후 비전을 ‘성장’으로 압축한 후 “컨설팅부터 SI, 아웃소싱까지 IT서비스 전체 영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폴리미래, OB, 진로발렌타인, 로레얄코라아 등 일부 다국적기업 한국 지사에 대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올해부터 아웃소싱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액센츄어는 이를 위해 최근 SK C&C에서 아웃소싱 사업을 맡아온 김창기 상무를 전무로 영입했으며, 김 전무를 중심으로 전문 조직을 만드는 등 세부 전략을 수립 중이다.
한 사장은 “공개 기업 특성상 구체적인 매출 및 성장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매년 두 자리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8월말 회계가 끝나는 2005년 사업도 전년 대비 두 자리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액센츄어는 현재 370여 명의 인력을 400여 명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며, 지난해 만든 ERP 전문 조직인 GBS(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인원을 현재 40여 명에서 50∼60여 명으로 확대하고, 하반기 중 기업 CIO 대상의 워크샵 및 산업별 특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으로 액센츄어 사업 전략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제주 행사에서 액센츄어는 ERP를 기업 PI의 하나의 방법론이자 궁극적으로 ‘고성능 사업(High Performance Business)’을 실현하는 기업을 구현하는 수단임을 강조, HPB 기업이 되기 위한 객관적인 요건 및 실현 방법에 대한 자사의 방법론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SAP 솔루션 기반으로 ERP 기반의 PI 프로젝트를 마친 LG생활건강의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배정태 LG생활건강 상무는 “임원을 포함한 40여 명 부문장이 ERP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제 활용하고 있다”며 “프로세스 코어(영업부문장)·핵심 프로세스 매니저(스태프팀장)·전문사용자(현업팀장) 등 3개 그룹간 효과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이 핵심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3년째 치뤄진 이번 행사에는 SK(주)·LG화학·삼성서울병원·동부제강 등 핵심 고객사 IT관계자를 비롯해 최준근 한국HP 사장·한의녕 SAP코리아 사장 등 협력사 임직원 등 총 120명이 참석했으며, 통신·금융·제조·자원 등 4개 산업별 세션이 별도로 개최됐다.
(서귀포)=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SW 많이 본 뉴스
-
1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2
美 퀄컴에서 CDMA 기술료 1억 달러 받아낸 정선종 前 ETRI 원장 별세
-
3
정부, “올해가 공공 AI 전면 도입 원년”…공공 AX 종합대책도 수립
-
4
공공 최대 규모 사업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부터 착수
-
5
[이슈플러스]'단순하지만 강력'…크리덴셜 스터핑에 계속 뚫리는 보안
-
6
지난해 공공 SaaS 솔루션 계약 규모, 전년 대비 2배 성장
-
7
엔비디아·구글·AWS·다쏘 등 빅테크 기업 '천안 스마트 도시 조성'에 힘 보탠다
-
8
[ET시선]토종 클라우드 업계, 위기는 곧 기회
-
9
신한DS, 120억 차세대 외자시스템 개발 사업 수주
-
10
정부, 460억원 투입해 AI 분야 최고급 인재 양성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