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소기업의 98%과 대부분의 중기업(97%, 50∼300인 미만)이 정보보호 전담조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침해사고의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인 정보보호 지침이 없는 기업도 각각 95%, 72%에 달하는 등 정보보호 수준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킹 경험률이 약 30%에 달하고, 바이러스 경험률도 소기업, 중기업 각각 55.7%, 30.4%에 달하는 등 이들 기업이 침해사고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대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정보보호 간담회’를 개최,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및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타라티피에스 등 중소기업 대표 12인과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 한국IT렌탈산업협회 등 관련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전국 1000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보호 실태조사 보고, 해킹 피해사례, 정보보호 실천사례 발표 및 정보보호의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최근 해킹·바이러스 등의 사이버공격은 피싱·파밍 등 개인정보 유출을 노리는 금융사기 형태로 범죄적 성향을 나타내며, 특히 보안이 취약한 PC를 중간 숙주로 이용해 제3자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등 정보보호 인력, 예산, 설비 투자 등 정보보호 수준이 낮은 중소기업을 공격하는 사례가 증가해 왔다.
최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업자 수의 9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서 침해사고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국가 전체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필수요인으로 대두돼 왔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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