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과 공동으로 지난달부터 난치병 어린이에 대한 병문안과 ‘생애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주는 소원성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골육종이나 백혈병, 악성림프종, 근이영양증 등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특히, 임원들이 급여에서 1%를 출연하고 회사도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인 ‘LGE 원플러스원 클럽(One+One Club)’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활용하게 된다.
실제로 LG전자 평택공장의 김일태 부장과 직원 12명은 지난 23일 골육종으로 3년째 투병중인 윤예경(11)양을 공장으로 초청해 자신의 사진이 담긴 노트북 컴퓨터를 선물하는 한편 만찬을 함께하는 등 ‘생애 최고의 날’을 만들어줬다.
LG전자 직원들은 또 경남 진주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의 제주도 가족여행을 지원했으며 잠수함 타기나 좋아하는 연예인과의 만남 등도 지원해줄 예정이다.
LG전자는 서울과 경기, 충청, 경남, 전남 등에서 지역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올 상반기 7명, 하반기 8명의 소원을 들어줄 예정이며 어린이 1명당 임원 1명과 직원 7∼8명이 팀을 이뤄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 난치병을 앓고 있는 윤예경양이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물받은 노트북컴퓨터를 직접 작동해보며 신기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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