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업용 솔루션업체인 SAP(대표 헤닝 카거만)가 17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톤 콘벤션센터에서 자사 최대 사용자 콘퍼런스인 ‘사파이어 05 보스톤’을 개막했다.
사파이어는 SAP와 고객의 만남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과 SAP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로, 미국은 해마다, 유럽은 2년마다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영혁신’을 주제로 헤닝 카커만 SAP 회장 등 SAP 고위관계자를 비롯, 파트너, 고객사, 언론 등 총 9000여명이 참석, 오는 19일까지 2박3일간 SAP의 정책과 비전을 소개한다. 고객사는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SAP 고객사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폴 오닐 미국 전 재무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빌 맥더멋 SAP아메리카 사장, 맷 론리 보스톤 주지사 등이 참가,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의 흐름과 SAP의 기업용 솔루션 활용에 관해 소개했다.
헤닝 카거만 회장은 18일 기조연설을 통해 SAP의 중요 정책을 발표하고, 19일에는 샤이 아가시 SAP 부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방안 등 전반적인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빌 맥더멋 SAP아메리카 사장은 “카거만 회장이 중대한 정책 발표회를 가질 것”이라며 “기업들의 경영 혁신에 관한 내용”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IBM, HP, 인텔 등 100여개 SAP 협력사들이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SAP와 공조방안을 소개한다.
한의녕 SAP코리아 사장은 “사파이어는 기업용 솔루션이 나아갈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며 “고객들은 비즈니스 현안에 대한 솔루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톤(미국)=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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