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혈관 굵기보다 가는 지름 2㎜의 초소형 모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지름 2㎜, 길이 5㎜의 초소형 모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성하경 지능메카트로닉스연구센터장은 “가장 두꺼운 혈관 지름이 3㎜ 정도인데 그보다 두께가 얇은 초소형 모터는 세계적으로도 개발된 전례가 거의 없다”며 “첨단 의료장비는 물론이고 마이크로로봇, 마이크로 연료전지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터는 브러시 없는 DC(BLDC) 방식으로 분당회전수가 10만rpm, 최대 출력은 10마이크로뉴턴미터(μNm)다. 10μNm는 100g을 1m까지 당길 수 있는 힘과 비슷하다.
특히 이 모터는 자체 개발한 지름 2㎜, 길이 3.9㎜의 감속기도 내장돼 속도 조절을 통해 힘의 크기를 제어할 수 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향후 관련 업체에 기술협력과 지도를 통해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 성냥개비보다 훨씬 작은 지름 2㎜의 초소형 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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