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피 플랫폼 게임에 기존 플랫폼 게임과 다른 어떤 새로운 장르나 기능이 담겨 있지는 않다. 위피 게임이 주목 받는 것은 통합 플랫폼 게임이기에 가입 이동통신사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 플랫폼 위피 탑재폰이 300만대를 넘어서고 이달 들어 모든 신규 개통 폰에 위피 탑재가 의무화 되면서 위피폰 보급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존 게임을 위피용으로 컨버전하거나 처음부터 위피용 버전을 함께 출시하는 개발사가 늘면서 위피 게임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 플랫폼의 벽을 허문 위피 게임
현재까지 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위피용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은 300여개 이상이다. KTF를 선두로 이름깨나 알려진 게임의 많은 수가 위피용으로도 나왔다. 하지만 이용 가능한 기기와 게임별 위피버전 출시 여부 등 위피 게임 관련 문의는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위피용 게임을 가장 많이 서비스하고 있는 통신사는 KTF다. 위피 초기버전인 1.1, 1.2와 최신 2.0버전까지 총 266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중에는 ‘3D 물방울레이싱’, ‘슈퍼리얼테니스’, ‘토이낚시’ 등 3D 게임도 31개나 된다.
‘3D물방울레이싱’은 약수물, 수도물, 꾸정물 이라는 3종족이 물방울대공원의 평생 자유 이용권을 획득하기 위해 종족 대표 선수를 선출해 레이스를 펼치는 캐주얼 레이싱게임이고 ‘슈퍼리얼테니스’는 다양한 촬영 기술을 이용해 실제 테니스같은 느낌을 주는 동시에 심플한 조작성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플레이로 흥미진진한 게임을 즐기게 해준다.
또 ‘SEGA미니게임6’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코믹스러운 대사로 일반유저 뿐 아니라 어린이와 여성 계층에 인기가 높은 위피 3D 아케이드게임이며, ‘토이낚시’는 3D 바다낚시 게임으로 화려한 비쥬얼과 아름다운 바닷 속의 장면을 특장점으로 갖추고 있다. 미래형 탱크를 직접 조작해 다른 탱크를 격파해가는 3D탱크 액션 시뮬레이션 ‘메카닉트루퍼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적과의 전투를 통해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D.E.S (Destiny Eternity Space)’ 등도 KTF에서 서비스하는 위피용 3D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 ‘해신-청해진편’과 ‘양계장 천씨타이쿤’ 등 뉴타이쿤류와 ‘컴투스 프로야구’, ‘2005프로야구’ 등 인기 야구게임, 그리고 ‘컴투스맞고2’, ‘한게임맞고2’ 등 웹보드 게임, 인기 레이싱게임인 ‘미니카레이싱GP+’ 등 기존 KFT 브루 플랫폼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200개 이상의 다양한 게임이 위피용으로 컨버전돼 서비스되고 있는 중이다.
# KTF 이미 266개 서비스, SKT는 보급 박차
SK텔레콤에는 ‘시티레이서’, ‘햄버거타이쿤’, ‘컴투스 포춘골프3D’ 등 약 35종의 위피게임이 있다.
여기에는 골프를 잘 치면 엔돌핀이 모여 점점 젊어지는 독창적 컨셉의 3D골프게임 ‘컴투스 포춘골프3D’와 과거 오락실에서 즐겨하던 레이싱게임을 모바일로 구현한 본격 레이싱게임 ‘시티레이서’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프로야구삼국대전’처럼 삼국지의 전략 시뮬레이션과 야구의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장르와 ‘아쿠아다이브’처럼 박진감 넘치는 해양 액션 게임 등 유저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는 장르가 다양하다.
이외에도 ‘배틀아머-카운터어택’은 강력한 액션과 전략을 결합한 전략슈팅게임으로 진행에 따라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해 자신의 배틀아머를 파워업시켜 나갈 수 있으며 ‘가디언소울’은 소환수를 성장시키면서 적을 물리쳐 나가는 액션RPG로 소환수별 독특하고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프린세스 소드’의 경우 명랑 액션RPG를 표방하며 행방불명 된 왕자를 찾아 떠나는 공주의 모험담을 담아내고 있다.
액션과 경영, RPG 요소가 하나로 합쳐진 오버크로스 형식의 ‘몬스터월드’를 비롯해 ‘다이어트콩콩’과 ‘쿨쿨게임팩’, ‘지구촌 오목’ 등 아기자기한 아케이드 게임도 SK텔레콤 위피 버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이다.
한편 LG텔레콤에는 ‘파라오의 보석’, ‘2005프로야구’ 등 몇몇 게임이 위피용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최근에 선보인 ‘파라오의 보석’은 빛의 반사각 및 블럭의 속성 등 치밀한 사고를 요하는 두뇌 퍼즐게임으로 이용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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