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가정에서부터 기업까지 다양한 소비자(엔드유저)에게 프로세서 파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아비 탈워커 인텔 디지털엔터프라이즈 그룹 부사장은 인텔의 눈높이는 제품에서 소비자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인텔이 지난 1월 사용자에 따라 조직을 디지털엔터프라이즈, 디지털홈,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채널플랫폼 등 5개 그룹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도 이런 고민 속에서 탄생됐다는 것. 그동안 인텔 조직은 데스크톱, 서버 등 제품 중심으로 나눠져 있었다. 탈워커 부사장은 인텔 전 CTO였던 펫 겔 싱어 부사장과 함께 디지털엔터프라이즈 그룹을 총괄하며 인텔의 변신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목적은 기업 고객과 서비스 제공업체, 통신업체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제품군으로 보면 서버, 비즈니스 PC, 스토리지, 통신 장비 등을 위한 프로세서들인데 사용자 모델을 분석해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텔이 너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가 오면서 인텔의 핵심 역량인 칩 디자인 분야를 통신과 디지털홈으로 확대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를 주고 있다”며 “특히 인텔은 전세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가전업체, 콘텐츠 제공업체의 강력한 지원과 협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엔터프라이즈 그룹의 핵심 제품군인 아이테니엄2의 성과에 대해서는 “최근 많은 RISC 기반 기업 고객들이 오픈 환경으로 이전을 원하고 있는데, 메인프레임급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아이테니엄2 밖에 없으며 선적량 기준으로 2004년 1분기에 전분기 대비 300% 성장했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일축했다.
64비트 제온이 나오면서 두 제품의 시장이 겹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로엔드부터 메인프레임급 하이엔드까지 커버하기 위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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