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6일 1997년부터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을 이끌어온 좌승희 원장의 후임에 노성태 명지대 경영대학장(59)을 내정했다. 전경련 전무에는 하동만 전 특허청장(55)이 내정됐으며 이규황 전무(58)는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IMI)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전경련은 7일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지난 2월 강신호 회장 재추대 이후 두달 가까이 끌어온 수뇌부 개편이 마무리됐으며 전경련 및 부설기관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노 학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조정실장, 한화 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명지대 경영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겨 경영대학장과 한국경제연구학회장을 맡고 있다. 전경련 전무로 내정된 하 전 청장은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총괄과장, 대외경제심의관 등을 거쳐 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 재경금융심의관, 경제조정관 등을 역임한 뒤 2003-2004년에 특허청장을 지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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