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기업의 채용은 대규모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에 689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채용형태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71.7%(494개 업체)의 기업이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기업이 필요한 직무에 맞는 인재를 상시로 뽑아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수시채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제 취업준비생들도 구직활동에 변화를 줘야 한다.
우선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과거보다 두세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수시채용이 되면서 공채에 비해 지원자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더 꼼꼼히 읽게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천편일률적으로 시작하는 문구인 ‘저는 몇남 몇녀의 몇째로 태어나서...’ 라는 문구의 스테레오 타입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에서 탈락하기 십상이다.
자기만의 독특한 장점을 내세우는 것이 훌륭한 자기소개서의 출발이다.
여기에는 업무와 관련된 자신만의 강점이 포함될수록 좋다. 예를 들어 자신이 지원한 분야가 ‘영업파트’라고 가정해 보자. 이럴 때는 학창시절에 경험한 ‘영업분야’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사교성’이나 ‘리더십’ 등을 내세우면서 이런 요소들이 자신이 지원하는 ‘영업직’에 향후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효과적으로 기술하면 된다.
또 구직자들은 지원하는 직무에 도움이 될 만한 ‘핵심 경력’만을 내세워야 한다. 본인이 다양한 경험을 해봤다고 해서 이것저것 일관성 없는 경력을 소개하다 보면, 오히려 군더더기가 많고 산만한 자기소개서로 보이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내용만 적고, 불필요한 경력은 과감하게 삭제해 한 분야에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돋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이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직무를 가르치는 시간을 줄이고, 채용한 사람을 바로 실무에 투입해 성과를 내길 원하기 때문”이라며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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