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고객 20% 이상 3D로 전환" 오토데스크 스콧 볼듀인 CTO

“3D로의 성공적인 전환으로 캐드 명가의 전통을 잇겠습니다.”

스콧 볼듀인 오토데스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0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사용자 컨퍼런스인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에 앞서 29일 세계 각국의 언론을 상대로 ‘프레스 이벤트’를 갖고 올해 행사의 핵심 이슈를 이같이 밝혔다.

볼듀인 CTO는 “3D 오토캐드는 디자인 문서를 효율적으로 자동화해, 이를 통해 보다 신속·정확한 작업 처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건축·토목·측량·시설물관리·기계설계 등 산업 전반의 토털 솔루션 제공에 촛점을 맞춰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게 볼듀인 CTO의 구상이다.

올해 오토데스크의 경영 성과 및 향후 전망 등과 관련해 그는 “전년 대비 50% 이상의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600만 카피가 팔린 오토캐드의 고객중 20% 가량이 3D로 넘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볼듀인 CTO는 “3D는 물론, 생산력, 라이프사이클 관리능력 등에 최적화된 SW가 향후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라이프사이클 관리능력은 유비쿼터스 디지털 환경과도 적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드명 ‘리오 베타2’로 명명된 3D 기반의 차기 제품은 △다이나믹 블럭 기능 △표·문자 기능 △그래픽 계산 기능 △고객정보 이전 기능 등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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