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지상주의로 내몰리면서 회사 구성원들 사이에서의 논의는 오로지 실적이 아니면 그 어떤 얘기도 무시되는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회사를 위한 그 어떠한 논의에서도, 회사의 중장기적인 비전을 염려하는 목소리는 불평불만으로 호도해 버렸다. 단기적인 목표를 위해 영입된 임원들의 최대 목표는 어떻게 하면 기존 질서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느냐 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때론 기존 질서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회유 혹은 압박하면서 기득권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영입된 임원들의 최대 목표는 단기적인 승부이고 이 단기적인 승부야 말로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절호의 찬스다. 마치 ‘당신의 인사권을 내가 갖고 있기 때문에 당신의 인격은 잠시 잊어줘’ 하는 것 같다.
뭔가 잘못되고 있지만 얘기하고 싶지 않다.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까. 이 시점에서의 문제는 곧 퇴사를 의미하니까 엎드릴 수밖에. 어떻게 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인원 감축이야 말로 손익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지만 쉽게 굴복하고 떠나진 않을거야. 비굴하게 생각되도 어쩔 수 없지. 나도 이미 회사를 위해 희생된 사람이니까.
돈텔파파/출처: http://blo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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