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Ⅱ-컴퓨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수익 구조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간다.’

　히타치 스토리지 진영의 대표 역할을 맡아온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 http://www.his21.co.kr)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섰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세운 전략은 △최고 성능의 제품군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각 시장을 차별해 공략하고 △고객들의 스토리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직접 개발하며 △각 기업의 필요와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 및 서비스와 컨설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것 3가지다.

　우선 최근 출시된 ‘히타치 타그마스토어 유니버설 스토리지 플랫폼(Hitachi TagmaStore Universal Storage Platform, TagmaStore USP)’ 제품군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의 확장성과 성능을 갖춘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이기종 스토리지 간의 데이터 복제 및 가상화를 실현한 것은 물론 신구 스토리지의 최적화, 뛰어난 스토리지 통합능력 등 한층 다양하고 진일보한 기능들로 무장한 제품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 제품과 함께 기존의 대용량 지능형 스토리지인 ‘라이트닝9900V’를 통해 기하급수적인 데이터 증가와 복잡해진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관리 방안을 요구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급성장한 미드레인지급 시장에서는 하이엔드급 성능의 고가용성 스토리지인 ‘썬더9500V’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저가의 2차 스토리지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겨냥해 모듈형 스토리지 시스템인 ‘SATA 인터믹스 옵션(Serial ATA Intermix Option)’에 대한 영업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썬더9500V 시스템에 추가할 수 있는 제품으로 효성인포메이션은 이 제품을 통해 2차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SAN, NAS 등과 관련된 각종 솔루션들을 스토리지 하드웨어에 탑재한 새로운 개념의 솔루션 및 신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익창출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최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독자 개발해 출시한 ‘HIS 9500N’은 기존의 하이엔드급 NAS 제품과 달리 미드레인지급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썬더9500V 시스템에 맥산 NAS 게이트웨이(MaXXan NAS Gateway)를 하나의 래크로 결합한 일체형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조만간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 기술을 지원하는 디스크 백업 솔루션도 공급할 예정이다.

◆인터뷰-류필구 대표

　“국내 스토리지 업체 중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는 최고임을 자부합니다. 앞으로는 서비스 및 컨설팅 조직인 PS(Professional Service)팀과 BC(Business Consulting)팀을 기반으로 서비스와 컨설팅을 통해서도 수익 창출을 꾀할 것입니다.”

　류필구 대표는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 외에 컨설팅 서비스 강화를 통한 매출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류 대표는 “고객들이 찾아오게 하는 영업은 한계가 있다”며 “유용한 제품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대표는 “스토리지 가치 창출자(Storage Value Innovator)’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부 비전을 세웠다”며 “어려운 경기 상황이지만 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책임지는 모습으로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