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리더들은 어떤 특성을 보일까?
LG경제연구원 정영철 연구원은 12일 내놓은 ‘실패하는 리더, 이렇게 행동한다’는 보고서에서 성공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의 차이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시작된다며 실패하는 리더의 행동 특성을 분석했다.
▲‘시키는 대로 해라’식 리더=구성원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이를 무시하며 ‘시키는 대로나 해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부하가 이견을 제시하면 권위를 내세워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 한다.
반발하는 사람들을 설득하지 않고 동조하는 사람들만을 중심으로 일을 추진하고 부하 직원들의 업무 스타일을 인정하기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추도록 강요한다.
▲변화에 둔감한 리더=기존의 업무 체제를 고집할 뿐 다양한 내외부 고객들의 요구를 무시하거나 현조직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거의 성공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려 하는 특성을 지닌다.
업무 수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 참신한 시도를 꺼리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새로운 시도보다 현상 유지에 더 중점을 둔다.
▲조직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리더=구성원들이 잠시 여유를 갖는 모습을 보면 불안해 하고 실적을 위해 과도한 개인의 희생을 요구한다.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조직 상황에 따라 업무 부담을 준다. 단기적 업무 장애를 우려해 부하 직원의 직무 순환 요구를 수용하 않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해 구성원들의 개인 생활을 배려하지 않는다.
▲‘필벌(必罰)’중심의 사고를 가진 리더=업무상 난관에 부딪혔을 때 해결 방향을 제시해주기 보다 질타와 책임 추궁만을 한다. 반면 책임감과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인정하는데 인색하다. 질책은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고치라는 내용은 없고 사소한 일에도 꼬투리를 잡아 야단을 치는 유형이다.
▲실행력이 부족한 리더=이런 리더들은 너무 많은 변수를 고려하다 보니 제때에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는경우가 있거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이 강하게 나오면 자신의 주장을 쉽게 굽히는 경향을 드러낸다.
또 구성원들의 합의를 지나치게 중시하다 보니 업무의 실행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고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 번복하는 경우가 잦다.
▲‘등잔밑이 어둡다’형 리더=결정이나 지시를 내려놓고 실제로 실행이 되는지를 챙기지 않거나 평소 현장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연장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신뢰하는 측근의 보고는 사실 여부 확인을 등한시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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