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의 쌍두마차인 팬택(대표 이성규)과 팬택&큐리텔(대표 송문섭)이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팬택&큐리텔이 거래소 사장과 미주 시장 수출 증가 등으로 승승장구했던 반면, 올해는 독자브랜드 시장에 뛰어든 팬택이 수익률을 높이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박병엽 부회장을 정점으로 이성규 사장과 송문섭 사장간 자존심 대결까지 맞물려 양사간 대표주자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팬택&큐리텔에 밀렸던 팬택이 약간 앞서가는 분위기다. 지난해 주력 시장이었던 중국 휴대폰 시장의 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팬택은 올해 독자브랜드로 기사회생했다. 전무했던 독자브랜드 매출이 상반기 에만 전체 매출의 15%에 이르렀다.
독자브랜드 사업이 안착하면서 수익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3%에도 미치지 못했던 영업이익이 1분기에 4.8%로 높아지더니 2분기에는 6.7%까지 올라갔다. 게다가 팬택은 하반기에 영업이익률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팬택 고위관계자는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공급하는 독자브랜드 제품은 수요가 너무 많아 생산이 딸릴 정도”라며 “하반기에는 이익률이 두자리수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이 상반기에 독자브랜드와 수익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반면 팬택&큐리텔은 국내외 시장에 공급량을 크게 늘리며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가격 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512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486억원)보다 100% 이상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말 5.1%에서 올해 1분기 4.7%, 2분기 3.2%로 낮아졌다.
팬택&큐리텔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미국의 공급량이 늘어 매출은 늘어났지만, 신제품 출시 지연과 국내 시장의 수익성 악화로 이익률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택&큐리텔은 하반기에 1000만 달러 가량을 미국법인에 투입, 미국에서 독자적인 영업을 위한 망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에 뛰어들 계획이어서, 내년에는 매출은 물론 수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양사의 대결은 하반기 유럽형이동전화(GSM) 중심인 팬택의 유럽 시장의 성과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위주인 팬택&큐리텔의 북미 시장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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