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법인세 등 국세를 인터넷 등 전자결제 방식으로 납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처음 도입된 국세의 전자납부 방식은 그동안 홍보부족 등으로 납부실적이 미미했으나 올해 4월부터 국고금 수납의 완전 전산화가 이뤄지면서 급증, 지난 2분기 중 전자납부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지난 2분기의 국세 수납건수 923만1334건 가운데 전자납부는 126만9885건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으며 금액기준으로도 52조2505억원의 국세 납부액 가운데 12%에 해당하는 6조1001억원이 인터넷뱅킹 등 전자결제 방식으로 납부됐다.
국세의 전자납부 비중은 건수기준으로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7%에 불과했으나 하반기에 9%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 1분기 10%, 2분기 14%로 상승했다. 금액기준으로는 전자납부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5%에 그쳤으나 3분기 7%, 4분기 8%, 올해 1분기 8%, 2분기 12%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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