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총 53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가 바뀐 가운데 2회 이상 변경 기업도 10개사에 달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중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회사는 53개사, 공시건수는 6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6%, 8.33% 감소했다. 하지만 2회 이상 주인이 바뀐 기업은 10개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최대주주가 세 차례 바뀐 기업은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광덕물산·현대엘리베이터 등 3개사였다.
코리아데이타시스템은 최대주주가 코니아테크놀로지에서 동원상호저축은행, 거버너스M&A사모펀드3호, 김종남으로 각각 변경됐고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는 광덕물산은 개인 최대주주가 지분을 팔고 나가면서 다음 순위 주주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식으로 역시 세 차례 바뀌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 속에 세 번에 걸쳐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 사유는 구조조정이 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장외매매(16건), 장내매매(15건) 등의 순이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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