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파운드리업체 SMIC의 리처드 창 회장이 대만 정부로부터 투자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5일 보도했다. 그는 첨단산업의 대중국투자를 제한하는 대만의 투자법을 어긴 혐의로 최근 대만당국으로부터 기소당한 바 있다.
창 회장은 본래 대만 출신인데도 중국 상하이에 첨단 파운드리공장을 세우고 대만 TSMC, UMC와 경쟁체제를 갖춰 대만 반도체업계로부터 미운 털이 박힌 상황이다. 대만정부의 한 관계자는 창 회장이 구속 될 경우 미화 75만달러의 벌금과 2년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창 회장은 중국에 첨단 반도체산업이 들어서길 꺼리는 대만정부의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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