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키` 개발자 별세

 컴퓨터나 인터넷 상에서 텍스트 파일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스키(ASCII:American Standard Code for Information Interchange) 코드를 개발한 미국의 원로 컴퓨터 프로그래머 밥 버머가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암 투병을 해 온 버머는 그의 고향 근처 텍사스州 포서킹덤레이크에서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버머는 1950년대 후반과 60년대 초반 IBM에서 근무하던중 아스키 코드를 개발, 명성을 날렸다. 또 컴퓨터 키보드에 있는 이스케이프 키를 만드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기도 했다. 코볼(COBOL)이라는 말도 그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컴퓨터 인식 오류인 ‘Y2K 문제’에 대해 가장 먼저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공로로 버머는 지난 2002년 IEEE컴퓨터소사이어티로부터 ‘컴퓨터 개척자 상’을 받기도 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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