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오늘은 인천-원산 간에 전신망이 개통된 날이다.
인천은 1885년 9월 서울-인청 간 전신망 개통을 시작으로 1900년 7월 서울-인천 간 시외전화 개통, 1902년 3월 시내전화 개설 등 우리나라 최초의 전신 개통 도시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특히 인천-원산 간 시외전화는 ‘북로전선’이라고 해 서울-부산 간인 ‘남로전선’과 함께 초기 국내 전신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당시 전신은 새로운 문명의 이기로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은 일부 계층에 한정됐다. 전보가 한문이나 영문으로 전달됐고 요금도 비쌌기 때문에 청국인 등 외국인이나 고위관리 혹은 일부 양반들이 주로 사신으로만 사용했다.
인천지역의 전신망은 청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본에 넘어간다. 일본군은 불법으로 인천-서울 간은 물론 서울-부산 간, 서울-원산 간을 강점해 군용전선을 가설한다. 우리 정부는 전쟁이 끝나자 인천-서울 간 전선 복구작업에 나섰고 일본은 1896년 서로전선과 북로전선을 우리나라에 반환했다. 1885년 한성전보총국이 개설된 지 10여년 만의 일이다.
<국내>
1904년 인천-원산 간 전화 개통
<국외>
1973년 미국 스카이랩1호 우주정거장 승무원들, 당시 세계 최장기록인 28일간의 지구궤도 비행 마치고 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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