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부활을 경계한다.”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가 최근 이 회사 보유 광파이버 통신회선의 (타사) 개방 의무 규정을 고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일본 오노데라 다다시 KDDI 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NTT 독점 체제로 회귀하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또 동·서로 양분된 NTT 지역전화회사 간 인사교류에 대해서도 “동·서 회사가 경쟁한다는 1999년의 NTT 분할 정신에 반한다”고 비판하면서 “NTT의 움직임을 걱정한다”고 밝혔다.
오노 사장은 “결국 개방의무 규정의 개정이나 그룹 인사 교류 등은 NTT가 지주회사를 기반으로 독점시대로 돌아가는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통신회선 개방 의무 규정에선 NTT로부터 타사가 회선을 임대할 경우 지불하는 접속료에 대해 산정 근거가 되는 코스트를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했을 경우를 가정 수치로 정하고 있는데, NTT는 실제 들어간 비용을 산정 기준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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