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회 정보화를 위해 더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한국전산원 이사회가 3일 서삼영 현 원장(55)을 만장일치로 차기 원장에 선출함에 따라 안정적인 2기 체제 출범이 본격 가시화됐다.
서삼영 원장은 “아직 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은 마당에 소감을 피력하는 것은 이르다”며 말을 아꼈지만 “국가의 부름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국민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책임감과 의지를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서 원장은 김성진(1∼3대), 경상현(4대), 이철수(5∼6대), 박성득(7대) 원장에 이어 지난 2001년부터 8대 원장으로 일해왔지만 사실은 한국전산원 설립 초기부터 참여한 초창기 멤버다. 지난 1987년 설립 이후 추진된 국가기간전산망사업과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전자정부특위원으로 활동하고 참여정부에서도 전자정부전문위원회를 이끌고 있어 전자정부에 관한 한 그를 빼놓고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이제 2기 체제 출범을 앞둔 서 원장에게는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책무가 기다리고 있다. IMF 시절에 비견될 정도로 안팎으로 어려운 정치·경제적 여건 하에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조기돌입과 지식정보화사회의 실질적 구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정보화의 큰 틀을 새롭게 짜야 하기 때문이다. 국가정보화 및 전자정부의 싱크탱크로 자임해온 한국전산원으로서는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서 원장은 “참여정부에서는 정보화가 정부혁신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전자정부가 정부혁신의 핵심도구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소임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와 함께 정통부가 마련한 9대 차세대 IT신성장동력과 839전략 등의 조기 실현을 위해 BcN·디지털 홈네트워크·유비쿼터스 등의 구현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제2기의 전산원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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