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전자 CDMA 상용 휴대폰.
국내 메이저 휴대폰업체가 3세대(3G) 휴대폰 시장 선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적인 메이저업체들보다 한 발 앞서 유럽과 아시아 사업자와 손잡고 비동기 IMT2000 서비스인 WCDMA 휴대폰 상용화 성공, 초기 3G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특히 기술과 제품력에서 경쟁업체들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망을 밝게 했다. WCDMA 단말기는 향후 2∼3년 후 휴대폰 시장의 5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전망이 밝은 시장으로, 현재 한국과 유럽, 일본업체들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번달말 세계 최대 이동전화서비스업체인 보다폰을 통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4개국에 WCDMA 상용 휴대폰(모델명 SGH-Z105)을 처음으로 내놓는다. 보다폰은 첫 WCDMA 서비스 단말기로 삼성전자를 채택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의 3G 휴대폰이 배터리 수명 면에서 2G 제품과 큰 차이가 없고, 2G와 3G 커버 영역을 이동할 경우에도 통화 단절 현상도 없었다”며 보다폰의 삼성 휴대폰 채택 이유를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앞서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보다폰을 시작으로 연내에 독일의 T모바일과 프랑스의 오렌지에도 WCDMA 휴대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G 서비스를 계획중인 모든 사업자에 테스트용으로 휴대폰을 공급했다”며 “연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3G 휴대폰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최근 아시아계 허치슨텔레콤이 LG전자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WCDMA 휴대폰 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공급 규모만도 수 백만대로 전해졌다. 허치슨이 지난해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으로부터 3G 단말기를 구매했다.
허치슨은 지난해 일본의 NEC와 미국의 모토로라에 주문한 300만대의 3G 휴대폰에서 치명적인 소프트웨어 결함이 나타나 단말기 공급 스케줄이 몇 달씩 지연됐고, 대안으로 LG전자를 선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을 겨냥해 WCDMA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다”며 “연말쯤 오렌지에도 WCDMA 단말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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