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삼성 휴대폰 브랜드 성공 비결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25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제3회 ‘보아오 포럼’에 초청받아 한국 대표로서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휴대폰의 성공 비결에 대해 주제 연설했다.

 이 사장은 연설에서 “삼성전자는 매년 30%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 100억달러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로 세계 25위에 선정됐다”면서 “이제 삼성휴대폰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명품이 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 배경에 대해 “△세계 최초의 CDMA2000 1xEV-DO폰과 CDMA와 GSM 방식을 넘나드는 ‘월드폰’ 출시 △브랜드 전담조직을 통한 체계적인 브랜드전략 추진 △매트릭스폰, 올림픽마케팅 등을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포럼에는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메드 전 말레이시아 수상, 토시미츠 모테기 일본 정통부장관, 제라드 클리스터리 필립스 회장 등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사장이 이 포럼의 주제 연설자로 초청받은 것은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은 삼성휴대폰과 그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브랜드가치 성장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이 포럼은 아시아 각국의 정치 및 경제계의 리더들이 모여 정치·경제적 문제에 대해 토의하는 장으로 2001년 쟝쩌민 중국 국가조석을 비롯해 야시로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 밥 호크 전 호주 총리 등 26개 국가의 지도급 인사들이 모여 설립한 비정부 비영리 단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사진 설명: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25일 중국 하이난도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휴대폰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길면 뒷부분 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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