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휴대폰이 홍콩에서 또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홍콩 청년이 노키아 휴대단말기로 통화를 마친 후 이 휴대폰이 폭발해 부상했다. 홍콩 경찰은 이 사고로 21살의 홍콩 청년의 안면과 왼쪽 손바닥이 그을리고 휴대폰이 조각이 났다고 밝혔는데, 노키아 휴대폰이 폭발 사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개월전 노키아 본국인 스웨덴에서도 한 사용자가 노키아폰을 가지고 통화하다 이것이 폭발하는 바람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휴대폰 전문가들은 휴대폰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가 단기간에 엄청난 전력을 공급하는 부품이라서 정품 배터리가 아니면 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는데, 노키아는 이번 사고도 정품이 아닌 배터리를 사용한 탓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변명은 세계 최고 휴대폰 업체라는 노키아의 명성과 견주어볼 때 너무 빈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소비자들은 휴대폰 배터리가 정품인지 아닌지 구별할 줄도 모르며, 또 당연히 정품이려니 하면서 구매한다. 그런데 폭발사고에 대해 “정품 아닌 배터리를 구매 한 탓”으로만 돌리니 소비자들보고 어쩌라는 말인지 모르겠다. 책임있는 기업이라면 폭발 사고에 대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명일한·용산구 이태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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