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CM(공급망관리)시장선점을 위한 다국적기업과 국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전사자원관리(ERP), 전자결제시스템 등 기업 내 정보시스템 구축이 확대되면서 최근 기업 간 시스템인 SCM 수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공급업체들은 도입률이 20%에 머물러 향후 대폭적인 시장성장세가 예상되는 SCM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라인을 보강하고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정기영 SSA코리아 사장은 “올해부터 SC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SCM 솔루션인 ‘로질리티’에 대한 영업비중을 대폭 강화했다”며 “올해 SCM분야에서만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SSA코리아는 특히 유통, 식품, 소비재 등의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대형 마트 및 제과업체 등과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SCM업체인 i2테크놀로지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에 ‘i2 버전6’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i2버전 6.2’를 추가로 내놓고 한국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웹 지원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실행과 플랜, 모니터링 기능을 한꺼번에 담았다. 최근 삼성전자 일부 사업부와 포스코의 업그레이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한국통신 비즈메카 사업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I2테크놀로지는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토종업체들도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한국하이네트는 올해 초 제조 및 자동차 전문 공급망관리솔루션인 ‘하이-SCM’을 출시하고 SCM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국하이네트는 기존에 ERP솔루션을 공급한 400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집중해 올해 4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목표다.
자이오넥스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20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목표다.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60억원으로 잡았다. 최근 한솔제지에 자체 개발한 SCM ‘T큐브플랜’을 공급한 자이오넥스는 100%국내기술로 개발돼 제품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에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새해 빅테크 AI 에이전트 시대 열린다…데이터 편향·책임소재 해결은 숙제
-
3
새해 망분리 사업, '국가망보안체계'로 변경 요청…제도 안착 유인
-
4
AI기본법 국회 통과…AI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육성 지원 토대 마련
-
5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완성도 높인다
-
6
박미연 아란타 영업대표 “국내 첫 온라인 용역 통제시스템 위즈헬퍼원, 국내외 투트랙 공략”
-
7
“메리디핀마스!”...제타큐브, 필리퀴드와 파일코인-DePIN 컨퍼런스 성료
-
8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될 UX·UI 트렌드 2025 세미나” 1월 16일 개최
-
9
난개발식 국민소통 창구···'디플정' 걸맞은 통합 플랫폼 필요성 커진다
-
10
농어촌공사, 120억 ERP 우선협상대상자에 아이에스티엔·삼정KPMG 컨소시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