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솔루션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우려됐던 시도행정정보화사업에 국산 솔루션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달청은 최근 시도행정정보화사업에 들어가는 핵심솔루션 선정과정에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핵심솔루션 분야에 국산 솔루션을 포함시켜 입찰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솔루션은 티맥스 제우스(WAS), 메타빌드 인디고(EAI), 한국컴퓨터통신 유니SQL(DBMS) 등이다.
조달청은 시도행정정보화사업의 핵심 솔루션에 국산이 배제됐다는 국내업계의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국산 솔루션을 참여할 수 있도록 행자부와 주관사업자인 삼성SDS에 재검토를 의뢰해왔다. 본지 2월 4일자 10면 참조
조달청 IT용역팀 오정석 팀장은 “중요한 국가사업에 국산 솔루션이 많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달청의 정책방향”이라며 “국산 솔루션이 최종적으로 선정될지는 입찰결과를 두고봐야 하겠지만 일단 기회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달청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그동안 외산제품에 밀려 준거사이트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솔루션업계의 참여기회가 확대되는 동시에 외산 일색으로 구성돼 전자지방정부의 근간을 외국업체에 내맡길 것이란 우려 또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자부는 올들어 시도행정정보화사업 주관 업체인 삼성SDS를 통해 분야별 2개의 핵심 솔루션 제품을 추천한 후 이들 제품에 대한 제한입찰을 실시토록 했으나 삼성SDS가 주요 솔루션에 모두 외산만을 추천, 국산 솔루션업체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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