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문기업인 텔슨전자가 젊은 기업으로 거듭난다.
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27일 주총을 열고 김동연 부회장, 한남수 사장을 공동 대표 체제를 김 부회장 단독 체제로 바꾸고, 50∼60대 임원들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대거 물러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텔슨전자는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40대 젊은 임원들이 마케팅본부장(신재민 상무), 기획(성두현 상무), 연구개발(R&D) 등 주요 요직을 맡게 됐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회사를 창업할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원점에서 시작키로 했다”며 “텔슨은 젊고 빠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계열사인 텔슨상호저축은행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력기업인 텔슨전자의 경영에서 물러나 있었으나, 텔슨전자의 휴대폰 메이저그룹 도약을 위해 올해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김 부회장은 곧바로 기업구조 개선에 착수, 변화가 빠른 휴대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젊은 임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지난해까지 텔슨전자를 이끌었던 한남수 사장, 유길수 부사장, 조필재 전무 등 50∼60대 주요 임원들도 김 부회장의 뜻을 받아들여 현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텔슨전자는 오너인 김 부회장이 전면에 나섬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반전되고 있다. 지난해 사옥매각과 증자,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시장에서 경쟁할 체력도 충분히 비축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텔슨전자가 제2의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텔슨전자는 올해 김 부회장의 진두지휘를 받으며 매출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80%, 100% 늘어난 6000억원, 32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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