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산시스템 장비 구매와 소프트웨어 사업 등 IT 기반의 지식기반사업 입찰이 기술 능력과 입찰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전환된다.
조달청은 공공 조달 부문에 전문성과 기술성을 필요로 하는 지식기반 사업이 급속하게 늘어남에 따라 이달부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우선 적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달청의 이같은 제도 도입은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그동안 정부 입찰에서 주로 적용해 온 저가 위주의 입찰과 단순한 업체 평가만으로 계약자를 선정하는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은 입찰 가격 외에 입찰자가 제안한 제안서의 기술성과 전문성을 합해 고득점자 순으로 협상 적격자를 선정하게 되며 협상을 통해 당초 사업자의 제안 내용과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
적용 대상은 전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사업, 온라인 콘텐츠 사업, 학술 연구 용역 사업 등 지식기반사업이 포함된다.
제안서 평가 점수는 수요기관에서 평가하는 기술능력평가점수(80점)와 입찰가격평가점수(20점)를 합해 협상 적격자 순위가 결정된다.
오정석 IT 용역팀장은 “이번 제도 실시로 덤핑 입찰이나 사업 수행 능력이 모자란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경우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기술집약적인 사업의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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