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트라비아’가 국산 온라인게임 중 최고가격에 중국에 수출됐다.
CCR(대표 윤석호)와 이네트(대표 박규헌)는 중국의 차이나닷컴 계열사 세븐틴게임닷컴과 최근 계약금 200만 달러, 총매출 기준 러닝 로열티 21%를 지불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트라비아’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CCR는 높은 계약금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아닌 총 매출을 기존으로 러닝 로열티 21%를 지불하는 것은 최고 조건이라며 약 3개월간 현지화 작업을 거쳐 올해 내 중국에서 상용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이네트가 현지화 작업 및 업데이트 등 기술적인 사항을 책임지게 되며 세븐틴게임닷컴은 향후 4년간 트라비아의 중국 현지 서비스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세븐틴게임닷컴은 한국산 온라인게임인 ‘드로이얀’에 이어 조만간 ‘열혈강호온라인’도 현지에서 오픈할 계획이다. .
박규현 이네트 사장은 “중국의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수입규제 강화가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의 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며 “열혈강호에 이어 트라비아가 고가에 수출됨에 따라 이네트의 엔터테인먼트사업 부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네트에 합병된 재미인터랙티브가 개발한 ‘트라비아’는 속도감있는 진행이 돋보이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국내에서도 오픈 베타 서비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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