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독립국가연합(CIS)중 하나인 키르기즈스탄 정부의 대형 IT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무선랜 전문기업인 벤처씨앤씨프라자(대표 박재범)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정부와 무선랜을 이용한 도로 교통 감시 시스템, 공항 및 호텔 보안시스템, 정부청사 무선랜 및 인터넷 시스템, 전화전자교환기 설치 공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2달여간의 현지 조사 및 서류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4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착수, 10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현재 예상되는 공사 규모는 430만달러다.
이 회사는 무선랜 기반의 각종 시스템 구축 사업 이외에도 현지 국영기업인 ‘파워플랜트(키르기스스탄 전력공사)로부터 전기원격검침시스템 합자회사 설립제의도 받아, 51대49의 투자 비율까지 잠정 합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자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현지에 원격 검침계 생산 공장을 설립, 1차적으로 25만대, 145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또, 파워플랜트가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등에도 관련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수출규모는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벤처씨앤씨프라자 박재범사장은 “키르기즈스탄 무선랜 시장 진출을 계기로 북쪽 카자흐스탄, 동남쪽 타지키스탄, 서쪽 우즈베키스탄 등 접경국들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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