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정보마당]취업 Q&A

 유망직업 추천해 주세요.

Q>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새내기 학생입니다. 대학 입학하기 전까지는 졸업 후 진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요. 다들 1학년 때부터 취업준비를 한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제가 미리 준비할 만한 유망직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시간이 흘러도 유행을 타지 않는 직업으로 추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우선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일찍 선정하셔서 준비하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문의하신 분의 전공이나 흥미 등을 모르는 상태라 전문가들이 임금 수준, 안전성, 고용창출, 유연성, 직업 가치, 근무환경, 직업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유망직업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판단하시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문가들의 선정한 10대 유망직업은 1위:인사컨설턴트>2위:정보보안전문가>3위:헤드헌터>4위:창업컨설턴트>5위:커리어코치>6위:게임기획자>7위:생명공학전문가>8위:변리사>9위:국제협상전문가>10위:경영컨설턴트 등이 있습니다.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 들어간 뒤 기업들은 직원들의 근무의욕 저하로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파업 등 노사 갈등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아 인사컨설턴터의 역할과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사컨설턴터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고 회사와 조직원이 모두 이기는 ‘윈윈(win-win)조직 관리’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도 커리어코치, 헤드헌터 등 기업의 인력관리에 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 HR전문가들이 유망직업으로 대거 진입한 점이 눈에 띕니다.

 2위는 정보보안전문가입니다. 작년 1.25 인터넷 대란을 겪으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바이러스와 해킹, 내부비리 등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잠재적인 위험에서 기업을 방어할 수 있는 보안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컴퓨터 및 공학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정보보호 정책, 암호학,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 정보통신공학, 해킹 및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게임산업의 고속 성장세를 타고 게임기획자가 6위로 꼽혔습니다. 국내 게임의 수요와 업체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게임을 기획하는 인력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임기획자는 게임 장르를 결정하는 단계에서부터 캐릭터기획(캐릭터의 모양, 모션), 시스템 디자인, 밸런싱 작업까지 게임제작 전 과정의 일에 참여합니다. 최근에는 기획 분야도 전문화가 되어 시나리오 및 설정, 내부적인 공식과 변수 설계, 게임 내 사용되는 지도 설계 등으로 그 분야가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생명공학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생명공학전문가가 7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인간 장기 복제 등 인간의 생명연장이나 장애를 치유할 수 있는 건강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를 통한 장기이식 등을 연구하는 생명공학전문가가 뜨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8위의 변리사, 9위의 국제협상 전문가들이 유망직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직업은 모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준비기간이 길고 진입장벽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본인의 흥미와 적성을 먼저 파악하셔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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