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란 매체의 장점을 생각해 봤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고 공개적이란 점에서 인쇄매체보다는 인터넷이 더 좋다고 봤죠.”
서울대학교 중문과 서경호 교수가 최근 인문대학 포털사이트에 소설을 연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순부터 일주일에 3차례씩 인문대 웹사이트에 올리는 ‘소설 저승사자’가 바로 그것이다. 이 소설은 하루 편당 조회수가 30∼40회를 기록할 정도로 우호적인 반응을 받기 시작했다.
서 교수는 최근 몇학기 동안 ‘중국의 대중문학’이라는 과목을 강의하면서 겪은 경험을 참고로 해서 창작에 나섰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창작연습을 시키면서 이렇게 장편소설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한 게 집필 계기가 됐다. 그는 다른 매체도 좋지만 지식을 더 많은 사람이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인터넷 소설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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