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한글키워드주소 예약등록을 받아온 디지털네임즈(대표 조관현)가 10일동안 4300여건의 키워드 신청을 받아내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네임즈측은 오는 29일까지 예정된 예약등록 기간을 모두 채우면 1만건 안팎의 키워드주소가 신청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승인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실제 키워드 주소로는 역할을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네임즈측에선 최종 등록심사를 거치고 나면 신청건수의 30% 가량은 탈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명식 디지털네임즈 이사는 “다음, 네이버, 야후 등 유명사이트 한글이름들이 신청으로 들어왔지만, 실제 키워드주소로 등록될 순 없을 것”이라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연결되는 사이트 내용과 키워드 주소와의 연관성을 검증한 후 승인을 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표 등록을 마친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서는 사이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키워드주소를 승인해줄 계획이다.
디지털네임즈는 내년 1월6일부터 정식 한글키워드 주소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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