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사용중인 슬로건 ‘마이 디지털 스토리’를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 도입하면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효율적으로 통합·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일본 올림푸스 영상시스템 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및 올림푸스차이나 영상시스템 그룹 부회장에 선임된 올림푸스한국(http://www.olympus.co.kr)의 방일석 사장은 1일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방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인 이외의 인물이 올림푸스의 총괄사장을 맡게 된 첫사례이며, 방 사장은 이번 임명으로 올림푸스 전 사업부문을 통틀어 최연소 총괄사장으로 기록됐다.
지난 2월 올림푸스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장으로 선임된 그는 이번 인사로 올림푸스한국, 자회사인 ODNK 대표 및 아시아태평양 영상시스템 그룹 총괄사장, 올림푸스차이나 부회장 등 1인 4역을 맡게 됐다.
방 사장은 앞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재부문의 브랜드 마케팅과 유통망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림푸스 전체 매출의 약 1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을 제외한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시아, 중동아시아 등 총 54개국이 포함돼 있다.
올림푸스한국측은 방 사장에게 이같은 중책이 맡겨진데 대해 “3년 만에 올림푸스를 한국시장에서 최고의 디지털카메라 브랜드로 키워낸 저력과 올 1월부터 경영활동을 시작한 중국시장에서 10개월 만에 출하대수 기준 13배의 성장을 일궈낸 경영능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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