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한림원, 독립회관 준공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한인규)이 창립 이후 숙원사업이던 독립건물을 준공, 20일 오전 기념식과 함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림원 회원 및 각계 각층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분당 구미동에 건립된 한림원회관은 지상 8층, 지하 4층의 연면적 1만180㎡ 규모다. 이 곳엔 과학기술인 영예의 전당을 비롯해 국제회의실과 각종 세미나실 등이 설치돼 앞으로 한림원 회원들의 적극적인 정책자문활동을 위한 공간과 과학기술관련 행사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한림원은 독립회관 준공을 기념해 19일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21일엔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제3회 한·스웨덴 한림원 공동 심포지엄’을 갖는다. 또 21일 오전부터 한림원 회관에서 공학분야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22일엔 건국대 새천년회관에서 생명공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한림원회관 준공을 기념해 잇따라 마련된 국제심포지엄에는 해외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림원은 준공 기념식에 앞서 20일 오전 2003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 신입회원 승인 및 내년 예산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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