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넷, 캐나다에 이동방송시스템 수출

 이동방송사업 전문업체인 코모넷(대표 황성욱 http://www.komonet.com)은 캐나다 토론토시의 열차운영업체 고트랜짓(GO Transit)사에 85억원 규모의 이동방송시스템을 수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모넷이 수출하는 시스템은 방송편집장비·컨트롤서버·유무선전송장치·LCD모니터(약 2700대) 등으로 토론토와 인근 7개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출퇴근용 열차 330량에 탑재된다.

 공급된 제품은 모두 고트랜짓사의 디자인과 기술사양에 맞게 코모넷이 독자적으로 개발, 구성한 제품이다.

 코모넷은 내년 5월에 제품을 선적하고 이를 공급받은 고트랜짓사는 7월부터 구축작업에 들어가 2005년 1월에 설치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황성욱 사장은 “토론토 통근열차 외에도 토론토 지하철과 몬트리올 지하철에서도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주요도시에서 이동방송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구축을 시작으로 공급지역을 북미지역과 전세계 주요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모넷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20억원, 내후년에는 3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코모넷은 99년 8월 미국계 와버그핀쿠스(Warburg Pincus)사와 국내 포스텍기술투자, KBS미디어, SK텔레콤 등이 투자해 설립한 이동방송 전문업체다. 2000년 6월 새마을 열차에 LCD모니터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새마을열차 540개 전 차량과 서울 지하철 1, 2, 3호선 340개 차량에 2040대의 이동방송용 LCD모니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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