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광통신연구부(부장 주무정 박사)는 ADSL 가입자 80만명분에 해당하는 1.6T용량의 데이터를 오류 없이 2000㎞까지 전송할 수 있는 테라급 파중분할다중화(WDM)광전송 시스템의 시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무오류 전송 거리 2000㎞ 시연 성공으로 ETRI는 지난해 말 이 시스템으로 실시한 640㎞(서울-부산은 540㎞) 19시간 무오류 데이터 전송 성능을 3배 이상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지난해엔 데이터 전송오류를 줄이기 위해 순방향 오류정정(FEC)기술을 적용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초저잡음 광증폭 기술(ROA)을 응용했다”며 “이 기술을 도입할 경우 2000㎞까지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필요한 4∼10대의 광전송 장치를 2대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무정 부장은 “국내 광통신 기간망이 단일모드 광섬유로 구축되어 있어 장거리 송신상 에러가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유럽이나 미국 등의 기술력과 비교해 손색없다”며 “오는 2005년께로 예상 되는 259Tbps정도의 국내 인터넷 통신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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