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과학기술 지식 `낙제점`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이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 수준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현재 TV에서 방영중인 퀴즈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과학기술 관련 문제의 정답률이 타분야에 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과기부 자체 분석 결과 KBS ‘퀴즈 대한민국’의 경우 과학기술 관련 문제의 정답률이 스포츠, 국어문학, 영어 등 7개분야중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의 경우도 사회, 스포츠, 역사 등 8개분야중 7위에 그쳤다. 이에 반해 EBS의 ‘장학퀴즈’에선 역사, 과학, 상식 등 5개 분야에서 두번째로 높게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학생들은 정규수업을 통해 과학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는데 반해 일반인들은 상대적으로 과학기술에 관심이 적을뿐더러 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과기부측은 분석했다.

 과기부는 이에따라 앞으로 TV, 신문, 인터넷 등 각종 매체들을 통해 과학기술 관련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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