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 서울대 교수(34)팀은 인간 등 고등동물의 유전자 발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스몰(small) RNA’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마이크로 RNA가 세포 핵 안에서 전사(轉寫)된 뒤 ‘드로샤(drosha)’라는 효소에 의해 2차 변형을 거쳐 세포질로 이동한 다음 완성된 형태로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스몰 RNA는 인간이 발생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조절작용을 하는 것으로 예측된다”며 “스몰 RNA 연구가 각종 유전자들의 기능 규명은 물론 질병유전자의 발현을 제어하는 유전자치료물질로도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관한 연구논문은 김 교수팀 연구실의 이윤태(박사과정 1년차)씨를 제1저자로 작성돼 저명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 다양한 OS환경 고려한 제로 트러스트가 필요한 이유
-
2
[ET시론]AI 인프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자(垓子)를 쌓아라
-
3
[보안칼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 방안
-
4
[기고] 딥시크의 경고…혁신·생태계·인재 부족한 韓
-
5
[ET시론]2050 탄소중립: 탄녹위 2기의 도전과 과제
-
6
[ET단상]국가경쟁력 혁신, 대학연구소 활성화에 달려있다
-
7
[콘텐츠칼럼]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 방안
-
8
[김종면의 K브랜드 집중탐구] 〈32〉락앤락, 생활의 혁신을 선물한 세계 최초의 발명품
-
9
[ET시론]양자혁명, 우리가 대비해야 할 미래 기술
-
10
[디지털문서 인사이트] 문서기반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의 마중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