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는 고액 연봉 논란으로 사임한 리처드 그라소 전 회장의 공백을 메울 임시 회장에 존 리드 전 시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64)를 임명했다.
NYSE 임시회장 선정위원회는 21일 뉴욕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리드 전 회장이 임시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위원회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재직기간 단 1달러의 급여를 받게 되는 리드 전 회장은 “정식 회장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올해 안에 NYSE 수장을 발탁해 업무를 넘기고 자신은 물러날 뜻임을 밝혔다. 그라소 전 회장은 최근 급여와 퇴직금 등으로 무려 1억3900만달러를 타간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다 지난 17일 사퇴했다.
시카고 태생인 리드 전 회장은 MIT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65년 시티그룹에 입사해 요직을 거쳐 84년 최고경영자가 됐으며 2000년 4월 퇴직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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