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도낙주씨, 미 IEEE 로봇 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지능형이동로봇연구실(국가지정연구실, 지도교수 정완균) 소속의 박사과정 도낙주 씨(27)가 미국 전자전기공학회(IEEE)에서 주관하는 ‘2003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회의(ICRA: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

 도 씨는 이번 학회에서 지도교수인 정완균 교수(44)·미국 카네기멜론대 하위 초셋 교수와 함께 ‘기구학적 구조를 이용한 정확한 위치인식 기법(accurate relative localization using odometry)’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이 학술회의는 대만 천수이벤 총독이 직접 축사를 할 정도로 로봇 및 자동화 분야에서 권위가 있는 학회다. 도 씨의 논문은 지난 2월 이 논문상의 최종 후보 6편 중 한편으로 채택돼, 이번에 최종평가에서 미국 버클리대 등 명문대학들이 제출한 다른 후보 논문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지난 18일 ICRA에서 최우수 학생 논문상(best student award)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도 씨는 “이번 논문은 이동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 방법은 향후 차세대 신성장 산업중 하나로 선정된 ‘지능형 이동 로봇’의 핵심기술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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