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그룹회장은 태풍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7억5000만원과 15억원 상당의 의류 등 총 52억5000만원의 의연금품을 16일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에 기탁하고, 계열사별로 특성에 맞게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토록 하는 등 재해극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17일 계열사 사장단회의인 ‘SUPEX추구협의회’를 열고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 회사별 사정에 따라 분담해 조성한 37억5000만원의 현금과 15억원 상당의 의류 등을 이날 오후 마포구 신수동 소재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전달했다.
손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고귀한 생명과 생활 터전을 잃어 버린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지원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9월분 사용요금을 감면하고 무상임대 단말기 5000대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부산지사와 대구지사 등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구호물품전달과 자원봉사활동을 15일부터 벌이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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