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태풍 ‘매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협력업체·대리점 및 사내 일부 직원들을 돕기 위해 수재의연금 특별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까지 삼성전자 5만여명의 전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업장·지역별로 별도의 모금함을 설치, 운영해 현금은 물론이고 해외 출장으로 남은 외국 지폐 및 동전·물품 등도 직접 모금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한 것은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동반자로서 아픔을 나누고 한 때의 ‘어려움’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것으로, ‘한 가족 기업문화’를 향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이번 태풍 피해와 관련, 지난 6월 LG전자노동조합(위원장 장석춘)을 주축으로 발족한 ‘LG전자 사회봉사단’이 수해지역에서 복구활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사회봉사단은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수해지역을 4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수해복구를 위한 사회봉사단 900여명을 재해지역에 투입했다.
이에앞서 LG전자는 수해지역 18곳에 서비스 기사들을 보내 캠프를 설치하고 침수로 고장 난 가전제품 수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G전자 사회봉사단이 본격적으로 투입된 곳은 소방차·트럭·펌프 등의 장비를 동원해 침수지역의 배수와 식수 및 용수 등을 공급하는 한편, 세탁기를 주요 수해지역에 설치해 젖은 빨래들을 세탁해주는 빨래방을 운영해 수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LG전자 사회봉사단은 수해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복구 지원활동과는 별도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재민돕기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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