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기준 세계 2위 휴대폰 업체인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본고장 핀란드에서 노키아와 정면승부를 벌인다.
27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오는 2005년까지 노키아의 본산인 핀란드의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20%로 설정, 세계 최강 노키아와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7월 현재 핀란드 휴대폰 시장에서 6.5%의 시장점유율로 노키아·지멘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노키아의 핀란드 시장점유율은 80% 수준이다.
삼성전자 해외영업 관계자는 “삼성전자 휴대폰의 핀란드 내 평균 판매가는 385유로로 전세계 평균대비 한단계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핀란드 휴대폰시장 20% 점유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핀란드에서 교체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하이엔드 휴대폰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핀란드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카메라가 부착되고 폴더의 LCD가 180도 회전하는 로터리폰(모델명 P400)과 함께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폴더형 인테나폰(모델명 E700)을 각각 500유로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 노키아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유럽시장에서 노키아와 본격적인 시장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삼성전자가 핀란드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 상품으로 내세운 유럽 최초의 폴더형 인테나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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